Team Progressive
Skywave
BMS 타이틀
스탭
- 작곡 : Rayz
- BMS : Rayz
- TITLE : Tox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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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리뷰(여름풀잎)
이 곡은 내가 정말 감명 깊게 들은 곡이다. bots 때 처음 들었을 때는 별 느낌이 없었고, 그냥 제대로 된 트랜스 하나 만났구나 하는 생각 정도만 들었다. 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들어, 지금은 몇 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는, 굉장히 좋아하는 곡이 되었다. 짝퉁 트랜스가 판치는 bms판에 얼마 안 되는 정통 에픽 트랜스이다. 개인적으로 far in the blue sky와 비교될 정도의 명곡이라고 생각한다.
곡의 제목인 skywave의 뜻은 공간, 상공파라고 한다. 긴 연주시간, 서사성, 멜로디에 깔리는 긴 패드음 등은 제목처럼 넓은 느낌을 준다. 브레이크 다운 들어가기 전까지는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그저 트랜스구성에 잘 맞게 만들었다는 생각뿐이었지만, 패드음 단독 부분부터는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중반부의 빠른 신스멜로디와 후반부의 주 멜로디인 신스멜로디가 치고 나간다는 느낌이 들어 굉장히 좋았다.
이 곡은 다른 트랜스 bms와는 달리 네 가지 특별한 점이 있다.
첫 째, 연주시간이 긴 편이다. 일반 bms는 1분 30초에서 2분30초인 것에 비해, 이 곡은 3분가량의 연주시간으로 길다. 그건 연주시간이 길어야지 제대로 된 전개를 할 수 있기 때문. 연주시간이 부족하면 전개가 급박하게 되어버린다. 사실 3분 정도면 bms로는 부적합하지만, 트랜스로써는 충분한 시간이다.
둘 째, 이 곡은 다른 트랜스들에 비해서 패드음이 강한 편이다. 보통 트랜스bms들은 신스음만 쓰는 편이다. 패드음은 거의 안 쓴다. 이 곡은 다른 곡들과는 달리, 시종일관 패드음이 나오고 소리가 크다. 패드음이 강해서 그런지 패드가 주가 되고, 신스가 보조가 된다는 느낌이 든다. 일반적으로 신스가 주가 되고 패드가 보조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곡은 다르다.
셋 째, 브레이크다운 부분이 길고 강조가 많이 되어 있다. 보통 트랜스bms들은 브레이크다운 부분은 없는 경우가 많고, 있다 해도 상승감이 전혀 나지 않는다. 이 곡은 트랜스bms중에서는 브레이크 다운을 가장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공백 부분, 패드음이 나오는 부분, 신스음이 나오는 부분, 박자가 나오는 부분, 절정 부분의 전개가 매우 자연스럽다. skywave가 다른 트랜스bms들과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브레이크 다운이 없거나, 약한 경우가 많은데, 이 곡은 브레이크다운 부분이 강조가 많이 되어 있다.
넷 째, 피아노의 적절한 사용. 리듬게임 트랜스들을 보면 유난히 피아노 난타가 많다. 필자 생각에 피아노 멜로디는 비교적 뚜렷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트랜스는 피아노 멜로디가 아닌 전자음으로 승부하는 음악이다. 피아노는 단지 보조적 역할만 하고, 전자음이 진짜 역할을 하는 것이다. 피아노 난타로 만든 트랜스와 잘 만든 전자음으로 만든 트랜스는 비교가 어렵다. 후자가 몽환감이 훨씬 크고, 전자는 몽환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1
보통 리듬게임용 트랜스와는 달리 이 곡은 반복되는 멜로디, 브레이크다운 부분, 몽환적인 느낌 등 트랜스의 요소를 잘 갖췄다. 트랜스는 도입부-전개-휴식부분-절정부분-마무리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 곡은 전개가 굉장히 자연스럽다. 보통 전개부분에서 너무 분위기를 띄우는 경향이 있는데, 이 곡은 전개부분에서는 분위기를 적당히 띄웠지만, 절정부분에서는 분위기가 정말 많이 띄웠다.
물론, 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특히 브레이크다운부터 절정 부분의 올라가는 부분이 조금 밋밋하고 스네어가 조금 부자연스럽다는 느낌도 든다. 그 부분은 정말 많이 아쉬웠다. 상승감도 별로 나지 않았다. 이런 점만 조금 수정한다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처음에는 S.Rayz님을 눈여겨보지 않았다. Endless Flow에서 좀 관심이 가긴 했지만, 곡이 내가 원하던 트랜스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skywave를 듣고는 생각이 달라졌다. 굉장히 기대하고 있는 제작자이다. 두 번째 곡이 이 정도인데, 그 후속곡들은 굉장히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 *1) hypercube님의 글을 인용했습니다.
- 주1) Team Progressive는 본 리뷰의 입장, 의견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 주2) 맞춤법, 글의 문맥을 맞춰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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